친구란 언제까지 친구일까?

어렸을 때는 친구가 정말 좋았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나하고 지낼 줄 알았다.

그 녀석만 생각하면 정말 웃음이 난다.

언제까지 그리고 내 인생의 끝까지 같이 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는 예전의 친구가 아니었다.

사회라는 물속에 들어가면서 친구보다는 일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가족 이렇게 변해가더라..

물론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친구가 더 이상 연락하기도 어렵고 만나기도 어렵다면 이제 친구로 보기가 어렵다.

가끔 연락도 하고 얼굴도 보면서 같이 늙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아예 연락도 안하고 가끔 만나면 술 한잔 값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고 이러면 더 이상 만나기가 어렵다.

순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때의 친구가 지금은 내가 변한 것일까? 아니면 그 친구가 변한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변해 친구의 개념이 변한 것인가?

오늘 술 한잔 하면서 예전 친구들의 사진을 보는데 괜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가? 아니면 괜히 쓸잘데 없는 감성에 빠진 것인가?

지금 있는 친구들도 이제는 더 이상 만나기가 어려울 경우가 생길까? 그러면서 하루하루 계속 늙어간다.

참..오늘 수영장에서 늙은 사람들이 싸우더라. 수영장 샤워장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찬물이 옆에 있는 사람에게 튀어서 깜짝 놀라게 했더라. 그래서 둘이 싸움이 붙었는데 한쪽이 조금 참으면 될 것을 둘이 똑같더라. 나이 먹어도..

난 나이 먹어도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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